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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ailyLife

4년째 수원블루윙즈 팬

Eddie Jin 2021. 9. 2. 17:59

2017년 처음 수원 경기를 빅버드에서 직관했었다.
내 기억에는 제주랑 했던 경기 같은 데 그 당시 우리 팀 감독이 서정원 감독인 것도 몰랐고
회사 직원 중에 수원팬이 있어서 직관 가면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번 가본 것이었다.
응원도 재미있어 보였고 나중에 아이들과 같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.
다만 당시 우리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90분 동안 경기를 볼 수 있는 집중력이 없어서 전반전만 보고 집에 왔다.

그리고 2018년 월드컵 이후 수원 경기를 보러 다니기 시작했다.
매경기 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자주 가려고 했던 것 같다.

어린이 팬들 수영도 하고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물총 싸움도 하고 사진도 찍는 행사가 있었는 데
이때 전세진 선수가 우리 아이들과
끝까지 놀아주는 모습 보면서 세진 선수 팬이 되기로 했었다.
나중에 알고 보니 연령별 국가대표에도 뽑히는 잘하는 선수였다.
요즘도 우리 큰 아들은 전세진 선수 이야기를 하면 이때 물총 싸움해준 형으로 기억한다.

2019년부터 프리미엄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연간권을 구매해서 직관을 시작했다.
프리미엄 라운지는 부상이거나 선발에 뽑히지 못한 선수들이 자주 왔다 갔다 하는 곳이기도 하고
외부 인사들이 지나가는 곳이기도 하다.

언제나 사진 잘 찍어주는 전세진 선수.... 그런데 하루는 왜???
임상협선수와 송강호배후의 아들이고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송준평선수
임상협 선수는 항상 친절하게 웃으면서 사진찍어줬다. 포항에서 현재 너무 잘 하고 있어서 기쁘게 응원하는 선수.
현재 서울이랜드에서 뛰고 있는 한의권 선수
축구를 정말 잘했던 사리치선수와 타가트선수 요즘 우리 용병공격수들보면 이 두선수가 정말 좋은 선수였구나 다시 한번 느낀다.
팬프렌들리한 모습들 덕분에 강원에 갔지만 아직도 수원팬들에게 사랑많이 받고 있는 신세계선수
몇몇 선수들은 수원을 떠났지만 이때는 유망주로 묶여서 불리우던 선수들 현재 우리팀의 주전이 된 김태환선수, 상주에서 고생하는 박지민 선수포함 이 선수들 모두 잘 되길... 이날 차붐을 영접했었다.
설기현 감독과 정순주 아나운서
우리의 염갓, 염기훈 선수! 우리 아들은 축구교실에서 등번호도 26번이다.


이렇게 많은 분들을 만나고 추억을 쌓아가며 우리 가족만의 수원역사를 쓰고 있다.
난 우리 팀이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어주는 것으로도 행복하고 고맙다
물론 이겨주면 더 좋지만 경기 내용만 좋아도 기분이 좋다.

벌써 2시즌째 비정상적으로 경기를 보고 있다.
빨리 정상적으로 직관하는 시기가 오면 좋겠다.

항상 팬들을 생각하고 팬 서비스해주려고 노력하고
피치 위에서 끝까지 달려주는 선수들이 보고 싶다.

그리고 그들을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이 보고 싶다.
(아이들 앞에서 생각 없이 욕하는 욕쟁이들 제외..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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