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4일제

작년 말에 연차를 너무 안 써서 11월 말부터 12월 내내 매주 하루 연차를 내고 주 4일제처럼 근무한 적이 있었다.

그때 6-7주 정도 주4일제처럼 일하면서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.

퇴근시간이 되어도 많이 피곤하지 않고 일하는 시간에 집중도 잘 되었다.

확실한 휴식은 일의 능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했고 
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창업을 하게 되면 주 4일제로 일해야겠다고 생각했다.

 

그런데 요즘 주4일제가 화두에 올라있는 것 같다.

 

이미 번아웃 상태로 일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대한민국에서 확인해보면 좋을 기사인 것 같다.

 

 

"근로자들은 스트레스나 번아웃(burnout·극도의 신체·정신적 피로)을 더 적게 호소했으며, 건강과 워라밸(work and life balance·일과 생활의 균형)은 개선됐다고 밝혔다.

이번 실험을 토대로 노동조합은 근무방식을 다시 협상했고, 그 결과 아이슬란드 노동 인력의 86%가 같은 임금으로 더 적은 시간을 근무하거나 이 같은 권리를 가지게 됐다고 BBC는 전했다."

https://news.v.daum.net/v/20210706184713598

"아이슬란드 주4일 근무제 실험 '큰 성공'"..건강·워라밸 개선

 

 

그건 유럽이야기지!! 거기는 원래 그런 문화잖아!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겠지만

살인적인 근무시간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IT업계에서도 같은 실험을 시작하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.

물론 이 기업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좀 더 양질의 기술자들을 영입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

난 이 실험이 성공해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주4일제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.

http://www.nextdaily.co.kr/news/article.html?id=20210503800035 

카페24, 격주 주 4일제 근무 이달부터 도입

 

 

https://www.thisisgame.com/webzine/news/nboard/4/?n=125034 

게임 스타트업 엔돌핀커넥트, 게임 업계 최초 주4일제 도입

 

대표적인 교육기관중에 하나인 에듀윌에서는 이미 잘 정착해서 시행 중이다.

https://news.v.daum.net/v/20210705182319812

에듀윌 대표 복지 '주 4일제'.. "직원과 가족들 만족도 높아"

 

 

물론 이 제도를 바라보는 국내 언론의 시각은 그렇게 곱지 못하다.

 

진보성향이라고 하는 한겨레 신문도 보수성향의 조선일보도 모두 부정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이는 기사들을 써 내려갔다.

아마도 그들에게 광고비를 내는 기업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.

이들은 토요일 근무를 없애는 과정에도 토요일에 근무를 안 하면 나라가 망할 것처럼 써 내려갔던 이력이 있어서 

난 이 기사들을 고운 시선으로 보지 못한다.

https://news.v.daum.net/v/20210531171041378

언론이 분석한 주4일제 문제와 쟁점은

https://news.v.daum.net/v/20210827030415949

월화수목토토일 시대 올까.. "美기업 25% 주4일제 도입"

 

주 4일제가 빨리 오면 좋겠다.

회사보다 그 안에 있는 구성원들을 위하고

그 구성원들이 더 효율적으로 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 

이전보다 더 좋은 성과들을 이루어 나가기를 바라본다.